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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일본 2부 고후와 ACL 16강 격돌…전북·포항도 맞대결 성사 [오피셜]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일본 J2리그(2부) 반포레 고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 팀들끼리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이같은 울산과 전북·포항의 2023~24 ACL 16강 대진은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을 통해 결정됐다. 이날 대진 추첨을 통해 8강 이후 토너먼트 대진도 모두 확정됐다.울산은 앞선 대회 조별리그 I조 2위(3승 1무 2패·승점 10)로 16강에 진출했다.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세 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상대는 지난해 일왕배 정상에 올라 ACL에 출전한 일본 2부리그 고후다. 고후는 조별리그 H조를 3승 2무 1패(승점 11)의 성적으로 1위로 통과했다. 2023시즌엔 J2리그에서 8위에 그쳐 내년에도 일본 2부리그에 머무르는 팀이기도 하다.울산은 내년 2월 13일 또는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차전은 2월 20일 또는 21일에 예정돼 있다. 고후 경기장 사정으로 인해 고후 홈 구장 대신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이 끝나고 울산 HD로 구단명을 바꾼 울산은 이번 ACL 대회까진 울산 현대라는 기존 이름으로 대회에 나선다.또 다른 16강 대진에선 전북과 포항이 격돌하게 됐다. 전북은 지난 ACL 조별리그 F조를 2위(4승 2패·승점 12)로 통과했고, 포항은 조별리그 J조를 6경기 무패(5승 1무·승점 16) 1위로 16강에 올랐다. 두 팀은 올해 FA컵 결승에서도 단두대 매치를 펼친 바 있는데, 당시엔 포항이 4-2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포항의 ACL 조별리그 조기 통과를 이끈 김기동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잡으면서 토너먼트부터는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게 된다. 1차전은 내년 2월 13~14일 전주, 2차전은 20~21일 포항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전북-포항전 승리 팀은 8강에서 울산-고후전 승리 팀과 격돌한다. 울산이 이변 없이 8강에 오르면 K리그 팀들끼리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맞은편 16강에선 산둥 타이산(중국)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각각 격돌한다. 서아시아 지역에선 FC나사프(우즈베키스탄)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을 비롯해 알파야-알나스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세파한SC(이란)-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나바호르(우즈베키스탄)-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선 8강에 최대 3개 팀을 배출할 가능성이 생겼다.추춘제 전환 첫 시즌인 2023~24 ACL은 이전 대회처럼 준결승(4강)까지는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토너먼트가 열린다. 8강전은 내년 3월 4~6일과 11~13일, 4강은 4월 16~17일과 23~24일 각각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동·서아시아 지역에서 살아남은 팀들 간 맞대결로 펼쳐지게 될 대망의 결승전은 내년 5월 11일과 18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3.12.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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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생일 챙겨주던 '절친' 이강인·구보…챔스 16강 운명의 '자존심 맞대결'

2001년생 동갑내기이자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자존심 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다.이강인과 구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에서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진이 구성되면서 자연스레 둘의 16강 맞대결도 확정됐다.앞서 PSG는 조별리그 F조를 2위(2승 2무 2패·승점 8)로, 레알 소시에다드는 D조를 1위(3승 3무·승점 12)로 각각 통과했다. 16강 대진은 추첨을 거쳐 각 조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데,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진이 구성됐다.16강은 다음 달 1월 이적시장이 끝난 뒤 2월 중순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이적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이강인과 구보는 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부터 각각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던 이강인과 구보는 나이가 같은 데다 일찌감치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해 인연이 깊었다. 유스 커리어를 시작한 것 역시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보는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2011년에 시작했다. 이후 구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관련 징계 때 잠시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2019년 다시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고, 이강인은 계속 스페인에 머물렀다.자연스레 자주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이들은 스페인에서 누구보다 절친한 사이가 됐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이강인이 마요르카로 이적하고, 구보도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하면서 한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한·일 우정을 쌓아갔다.특히 둘은 서로의 생일 때마다 공개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하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구보는 이강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한국어로 ‘생일 축하해요 형제(Hermano)’라고 적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강인 역시 구보의 생일을 잊지 않았다.스페인에서 이어가던 이강인과 구보의 인연도 이강인의 PSG 이적으로 쉼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별들의 전쟁’이기도 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되면서 이번엔 운명의 우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구보는 16강 대진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두 팀의 엠블럼과 함께 맞대결 일정을 공개하며 이강인의 계정을 태그했다. 악수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강인 역시도 구보의 이같은 SNS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것으로 화답했다.이강인은 PSG 이적 후 최근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1 성적은 9경기(선발 9경기) 1골·1도움이다. 구보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16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쌓았다. PSG는 프랑스 리그1 1위, 레알 소시에다드는 6위에 각각 올라 있다.이강인과 구보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맞대결은 내년 2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1차전이 열린다. 이어 3월 6일엔 레알 소시에다드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맞대결 성적을 합산해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시절이던 지난 1982~83시즌 이후 41시즌 만의 8강에 도전한다. 이강인과 구보 둘 중 한 명만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라치오(이탈리아)와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는 익숙한 팀과 16강에서 마주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의 맞대결은 앞서 PSG-레알 소시에다드의 1·2차전 맞대결과 같은 날에 펼쳐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2위, 라치오는 세리에A 11위 팀이다.이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각각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스널(잉글랜드)은 포르투(포르투갈), 나폴리(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상대는 코펜하겐(덴마크)이다.또 이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도 각각 확정됐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선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AS로마(이탈리아), AC밀란(이탈리아)과 스타드 렌(프랑스) 등이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선 홍현석이 속한 KAA 헨트가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격돌하게 됐다. ▲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1차전/2차전 일정)코펜하겐(덴마크)-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2월 14일 / 3월 7일라이프치히(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2월 14일 / 3월 7일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 2월 15일 / 3월 6일라치오(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 2월 15일 / 3월 6일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2월 21일 / 3월 14일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 2월 21일 / 3월 14일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 : 2월 22일 / 3월 13일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 2월 22일 / 3월 13일▲ 2023~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페예노르트(네덜란드)-AS로마(이탈리아)AC밀란(이탈리아)-스타드 렌(프랑스)랑스(프랑스)-프라이부르크(독일)영보이스(스위스)-스포르팅 CP(포르투갈)벤피카(포르투갈)-툴루즈(프랑스)브라가(포르투갈)-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스파르타 프라하(체코)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마르세유(프랑스)▲ 2023~24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세르베트(스위스)-루도고레츠(불가리아)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프랑크푸르트(독일)레알 베티스(스페인)-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올림피아코스(그리스)-페렌츠바로시(헝가리)아약스(네덜란드)-보되/글림트(노르웨이)몰데(노르웨이)-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KAA 헨트(벨기에)김명석 기자 2023.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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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나폴리, UCL 8강서 AC밀란과 격돌… 대진표 완성

김민재(27)의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AC밀란과 마주했다.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8강 대진 추첨 결과, 나폴리는 밀란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8강 1차전은 내달 12, 13일, 2차전은 19, 20일에 열린다. 나폴리는 16강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1·2차전 합계 5-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상대 밀란은 16강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두 팀은 지난해 9월 리그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나폴리가 2-1로 밀란을 이겼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밀란에는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버티고 있다. 이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와 인터 밀란(잉글랜드)이 4강행을 두고 싸운다. 나폴리는 준결승 진출 시 벤피카와 인터 밀란 승자와 격돌한다.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대진도 완성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세비야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스포르팅(포르투갈), AS로마(이탈리아)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레버쿠젠(독일)은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가 4강행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UEL 8강 1차전은 다음 달 14일, 2차전은 21일에 펼쳐진다.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역시 여덟팀의 상대가 정해졌다. 홍현석이 소속된 KAA헨트(벨기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만났다. 레흐 포즈난(폴란드)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 안더레흐트(벨기에)는 AZ 알크마르(네덜란드), FC바젤(스위스)은 OGC 니스(프랑스)와 맞붙는다. 2022~23시즌 UCL 8강 대진AC밀란-나폴리(이상 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스페인)-첼시(잉글랜드)벤피카(포르투)-인터 밀란(이탈리아)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2022~23시즌 UEL 8강 대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세비야(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스포르팅(포르투갈)레버쿠젠(독일)-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페예노르트(네덜란드)-AS로마(이탈리아)2022~23시즌 UECL 8강 대진KAA헨트(벨기에)-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레흐 포즈난(폴란드)-피오렌티나(이탈리아)안더레흐트(벨기에)-AZ 알크마르(네덜란드)FC바젤(스위스)-OGC 니스(프랑스)김희웅 기자 2023.03.1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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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UAE 클럽월드컵 대진 확정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진과 경기일이 확정됐다. FIFA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2021 클럽 월드컵을 내년 2월 3∼12일 치른다고 밝혔다. 클럽 월드컵은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보통 2월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일본이 일본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개회하려 했으나 코로나 19 문제로 지난 9월 개최권을 반납했다. 결국 UAE에서 2월에 열기로 했다. 대진도 추첨으로 결정됐다. 대회 개막전으로 열리는 1회전은 개최국 UAE 리그 정상팀 알 자지라와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의 대결이다. 오클랜드 시티는 코로나로 지난해 대회에 불참했으나 이번 대회 출전권을 인정받았다. 1회전 승자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누르고 우승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와 4강에서 맞붙는다. 반대쪽 대진에선 아프리카 챔피언인 알 아흘리(이집트)와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가 맞붙는다. 두 팀 중 이긴 팀은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결승행을 다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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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8강서 '막강' 이탈리아 피한다···메달 희망 커져

한국 여자 배구가 한일전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소 A조 3위까지 확보해 8강 대진도 유리해졌다.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일본과의 A조 예선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3승 1패(승점 9)가 된 한국은 남은 세르비아전(2일) 경기와 관계없이 최소 3위 이상을 확보, 상위 네 팀에게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냈다. 전력 손실이 많았던 대표팀으로선 1차 목표를 이룬 셈이다. 조 3위를 확보함에 따라 한국은 8강 대진에서도 이점을 안게 됐다. 도쿄올림픽은 각조 1위와 4위가 맞붙고, 2·3위는 추첨에 따라 8강 상대가 정해진다. 8강에 가더라도 조 4위로 간다면 B조 1위를 만나기 때문에 힘들다. A조에선 브라질(4승)이 마지막 경기에서 케냐(4패)를 이길 게 유력해 1위가 확정적이고, 한국-세르비아전 승자가 2위, 패자가 3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B조에선 이탈리아(3승, 승점9)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나란히 3승 1패(승점 8)로 2, 3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미국이 최약체 아르헨티나(4패)전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2위가 유력하다. 러시아-터키(2승2패, 승점7)전 승자가 조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으로선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는 이탈리아를 피한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8강 상대는 미국 또는 러시아, 터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력상 쉽지 않은 상대지만 러시아와 터키는 그래도 한국이 붙어볼만한 상대다. 러시아는 2019년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2-0으로 이기다 2-3으로 역전패한 적이 있다. 터키도 직전에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3으로 졌지만 비교적 선전했다. 대표팀 코치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터키 바키프방크에서 코치를 지내고 있어 터키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은 편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7.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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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016 하스스톤 KeSPA Cup’ 개막

오는 12일 넥슨 아레나 ‘2016 하스스톤 KeSPA Cup’이 개막한다. ‘2016 하스스톤 KeSPA Cup’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스스톤의 새로운 확장팩인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으로 진행된다. 지난 2일 출시된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은 132장의 신규 카드가 추가되어 선수들이 선보일 새로운 덱과 전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8명의 대진도 확정됐다. A조에는 ‘캐스터’ 박종철과 ‘고스트’ 박수광, ‘타임’ 박종남과 ‘서긔’ 신동주가 배정됐다.B조에서는 ‘천수’ 김천수와 ‘플러리’ 조현수, ‘따효니’ 백상현과 ‘카이제로’ 김승훈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대회는 12일, 13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5전 3선승제 듀얼 토너먼트로 8강이 진행되고, 14일(오후 6시)에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4강(5전 3선승제) 및 결승 (7전 4선승제)이 치러진다.이번 대회는 새로운 변형 정복전 규칙으로 진행된다. 기존 상대/셀프 밴 방식에서 벗어나 선수 본인이 필히 사용하고 싶은 덱을 먼저 선택하는 ‘선픽’ 규칙을 도입했다. 총 상금은 2100만원이다. 대회 서브 후원사로는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인 ‘제닉스’와 소셜 e스포츠 플랫폼 ‘KEK tv’가 참여한다. 중계는 스포티비 게임즈가 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스탠포드 호텔과 함께하는 온라인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탠포드 호텔과 함께하는 KeSPA Cup 본방사수 이벤트’는 대회 기간 중 생방송 화면을 찍어 KeSPA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으로 ‘스탠포드 호텔(서울 상암)’ 호텔 숙박권(총 4장)을 받을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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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전문’ 오명 박경훈, 사상 첫 우승 조준

FA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탈락하는 팀은 허무한 심정으로 정규리그를 준비해야 한다. 박경훈(52) 감독이 이끄는 제주가 그랬다.제주는 2013 하나은행 FA컵 4강에 진출했다. 21일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제주는 포항을 제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또 다른 준결승전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준결승 경기는 9월 14일 또는 15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10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제주 부임 4년차인 박 감독은 올해까지 세 번째 4강 진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결승 무대를 밟은 경험은 없다. 2010년 준결승 당시 수원을 상대한 제주는 연장전까지 0-0으로 접전을 벌인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당시 간판 골잡이였던 김은중과 네코가 땅을 걷어차는 실축을 저지르며 수원에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2012년에는 포항을 맞아 후반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후반 31분 수비수 한용수가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며 패배했다. 번번이 작은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박 감독은 이번에야말로 '작은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앞선 준결승은 모두 원정 경기장에서 치른 반면 이번 4강전은 제주의 홈경기라는 점이 달라졌다. '어느 팀이든 상관없으니 홈경기만 걸려라'라는 박 감독의 기도가 이뤄졌다. 제주는 홈에서 유독 강하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결승에 진출했을 때의 대진도 유리한 편이다. 결승에서 전북을 만나면 제주가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부산을 만날 경우 제주가 원정을 떠나야 하지만, 공항과 경기장이 가까운 부산은 비교적 부담 없는 원정지다. "포항은 강팀이지만 홈인 만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말한 박 감독은 정상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FA컵에 우승팀에는 상금 2억 원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김정용 기자 cohenwise@joongang.co.kr 2013.08.21 16:22
축구

김호-차범근, 2008 K리그 개막전서 격돌

2008 K리그 일정이 정해졌다.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9일 개막전서 수원 빅버드로 원정을 떠난다. 수원의 전임 감독이었던 김호 대전 감독으로서는 4년 4개월만에 빅버드에 다시 서게 됐다. K리그 14개 구단 관계자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진 추첨을 통해 2008 시즌 일정을 결정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포항과 FA컵 우승팀 전남이 3월 8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이튿날에는 서울-울산, 제주-인천, 부산-전북, 수원-대전, 경남-대구, 광주-성남(이상 3월9일)이 격돌하며 K리그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개막전 카드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대결이다. 지난 2003 시즌을 끝으로 수원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호 대전 감독은 약 52월만에 적장으로 예전의 홈 팬들과 재회하게 됐다.김호 감독이 수원 감독으로 빅버드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03년 11월 16일 열린 대구전이었으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2007 시즌 후반기부터 대전 사령탑에 오른 김호 감독은 지난해 수원 원정 경기는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10월 14일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수원을 대전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6강에 진출했다. 김호 감독에게 1패를 안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부담을 안고 개막전을 맞게 됐다. 양 구단은 서포터스 사이의 경쟁의식이 치열한 라이벌 구단이기도 하다. 황선홍 부산 감독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를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부산으로 이적한 안정환도 이 날 재기의 첫걸음을 뗄 것으로 보인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전통의 강호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빅클럽이 시즌 첫경기부터 불을 뿜는 열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출신 신임 감독 아뚜는 홈에서 인천과 개막전을 치른다. 장외룡 인천 감독으로서도 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의미있는 경기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11월 9일 오후 3시 동시에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11월 22일부터 시작해 12월 7일 챔피언결정 2차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컵대회 대진도 결정됐다. 컵대회는 지난해 K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에 수원·경남·서울·인천·제주·부산, B조에 성남·울산·대전·전북·대구·광주가 포진했다. 컵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포항과 전남은 6강에 직행하며 조별로 더블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한다. K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구단인 서울과 수원은 같은 조에 속해 내년에도 정규리그를 포함해 최소한 4차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해준 기자 ▷김호-차범근, 2008 K리그 개막전서 격돌▷K리그 개막전 카드, &#39사연들이 많네!&#39▷2008 K리그 ‘6강 PO제 그대로 유지’ 2008.01.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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